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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대전제는 미,중평화관계다 - 김영희

"서독 브란트 정부도 독일 통일의 첫걸음은 모스크바에서 시작된다는, 혐오스럽지만 엄연한 현실을 인정하고 동방정책을 폈다.
동방정책의 설계·집행자 에곤 바는 1970년 1월부터 5월까지 소련 외상 안드레이 그로미코와 9차례, 50시간 이상 힘든 협상을 벌여 모스크바 조약을 체결하고 소련 측이 독일 통일을 양해하는 이른바 ‘통일 서한’이라는 부속문서를 받아들였다.
우리는 낭만적인 자주통일의 환상을 버려야 한다.
동서독 국경선과 폴란드·독일 국경선 오데르-나이세가 모스크바 조약에서 처음으로 승인되었다는 사실은 미국과 중국의 동의와 협력 없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과 일맥상통한다.
이 부동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출처: 중앙일보 2015 10/23자 ] [김영희 칼럼] 통일의 대전제는 미·중 평화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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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황정근

등록일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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