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수는 기존의 가치를 지키되 변화에 따른 보수(補修)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혁적 보수여야 하고, 시장과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지키되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는 따뜻한 보수여야 하고, 과거에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미래의 가치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미래지향적 보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국민이 동의할 수 있으면서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리더를 외부에서 모셔와야 한다.
계파와 구연(舊緣)에 얽매이지 않을 ‘히딩크’가 필요하다.
- 문화일보 박민 정치부장(문화일보 201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