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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적 사회 vs 구심적 사회 - 김기현

특혜와 특권을 거두고 권력 남용을 방지하는 체계를 정비하는 것은 개인적 권력과 이해에 앞서 공동체적 가치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이 정치에 진출해 원심적 사회를 구성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조건이다.

MIT의 정치경제학자 애스모글루는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는 사회에서 정치권력이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한 채 자신의 권력 유지에 집착할 때 경제의 실패가 따르고 결국 국가가 실패한다는 것을 과거의 수많은 사례를 통해 경고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 권력집단에 대한 의무에 앞서 공동체에 대한 의무가 지배하는 정치문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출처: 중앙일보 2016년 4월 26일자] [김기현칼럼 삶의 향기] 누가 배신자인가?
* 원심적 사회 : 사적인 이익 집단과 공공의 가치의 대립에서 개인의 이해 너머 공생의 가치에 무게추를 두는 사회.
* 구심적 사회 : 권력이 공공의 가치를 대변하지 못하고 사적인 이익집단에 의해 좌지우지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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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황정근

등록일2016-04-29

조회수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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