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최초의 대통령 워싱턴은 왕이 될 뻔 했다. 그는 현명하게도 종신직이 되어달라는 의회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깨끗이 낙향하였다.
“당쟁을 벌이지 말고 파벌 싸움을 하지 마십시오. 모든 공적(公的)인 일에서는 도덕성과 선의(善意)를 앞세우십시오.”
그의 고별사는 20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 딱 맞는 말이다.
사망 후 ‘전쟁에서도 1인자였고, 평화에서도 1인자였으며, 온 국민의 마음에서도 1인자였다’(First in war, first in peace, and first in the hearts of countrymen.)는 조사(리처드 헨리 리)를 들었지만, 그도 사실 재직 중에는 일반인과는 악수도 하지 않을 정도로 제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