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정당 간에 의견 차이로 갈등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한 건설적인 목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조화의 예술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정치 본래의 뜻과는 너무나 먼 길을 걷고 있다.
(중략)
정치인들은 자기 정치보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며 누구에게나 신뢰를 보일 때에만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인간이란 동물에서 초인간(超人間)으로 뻗어 있는 늪 위의 동아줄이라고 한 것이 이 경우를 두고 한 말처럼 들리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 이태동 칼럼(문화일보 2015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