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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은 첫 장편 '란제리 소녀시대' 또한 자신의 고교생 시절 추억을 길러와 억압적인 시대상을 풍자했던 그다. 이번 소설은 9년 만에 쓴 후속편이라고 해도 될 법하다. 최루탄 연기가 가득한 신촌을 배경으로 눈물콧물 흐르는 이 청춘들의 연애소설을 읽다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진지하게 문학을 논하던 평론가의 글이 이렇게 가볍고 발랄할 수 있을까 싶어서다. 한마디로 '닥치고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