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에 나오는 얘기다. 예양(豫讓)이 섬기던 주군 지백(智伯) 조양자(趙襄子)에게 살해되었다. 예양이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士爲知己者死)고 하면서 복수를 결심한다, 무술을 연마해 천하무적의 경지에 오른 후 얼굴과 목소리도 바꾸어 조양자에게 접근했으나 두 번의 암살 기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조양자는 예양에게 “너는 왜 이렇게까지 지백을 섬기는가?”라고 물으니 예양은 “지백은 나를 국가(國士)로 대접했으니 나도 그 은혜를 갚으려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바로 예양은 자결했다. 그날 나라의 지사들이 모두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