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이미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는 것, 상상은 아직 안 가본 길을 미리 가보는 것이다.”
시몬 페레스(1923-2016)의 명언이다.
<신동아> 최근호에서 윤평중 명예교수님은 김호기 교수와 대담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치인에게는 4력이 필요하다. 실력, 매력, 지력 그리고 미래력이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실력과 매력과 지력은 수준급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미래력 즉 미래를 설계하는 상상력이 좀 부족하다고 본다.
특검류의 '기억을 둘러싼 투쟁'에 매몰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정치의 본령은 ‘기억’보다는 ‘상상’이다.
우리가 정치인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긴 이유는 그들의 정치적 상상력을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