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하마드 부하리 대통령
2022년 10월 26일 방한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무하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1942년생이니 80세다.
군 출신으로 영국과 미국 군사학교를 수료한 뛰어난 지장으로 청렴 강직하여 군부 내에서 신망이 높았다.
1983년 41세 때 무혈 군사쿠데타로 집권했다가 2년 후 1985년 바방기다 소장의 무혈 군사쿠데타로 실각 당한 후 북부 무슬림을 대표하는 개혁파 정치인으로 변신하여, 3차례 도전 끝에 2015년 73세 때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나이지리아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에 성공하였다. 2019년 재선.
임동원, <다시, 평화-임동원 자서전>, (폴리티쿠스, 2022)에 의하면, 신군부에 밀려 소장 예편을 당하고 주나이지리아 대사로 가서 4년간 근무한 임동원 대사가 1980년 당시 부하리 소장과 친분이 있었고, 1983년 쿠데타 성공 후 부하리 장군을 대사로서는 최초로 만났다고 한다. 그로부터 42년이 지난 2022년 방한한 부하리 대통령은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만나고 갔을까?
나이지리아 연방공화국은 인구 2.1억의 산유 대국이다. 나이지리아는 종족이 200여개. Y자형 나이저 강을 경계로, 북부에는 하우사족, 석유생산지인 동남부는 기독교도인 이보족, 남서부는 요바루족이 3대 종족이다.
1960년 영국에서 독립
1966년 동부주 출신 이론시 장군의 군사쿠데타, 6개월 후 북부 주 야쿠부 고원 중령이 집권.
1967년 동부주 이보족 오주쿠 중령이 ‘비아프라 공화국’ 분리 독립 선언. 1970년까지 비아프라 전쟁으로 이보족 250만명 사망하고 오주쿠 패배.
1976년 오바산조 참모총장(1937∼)이 쿠데타. 현 대통령 부하리 장군은 당시 석유자원부장관.
1979년 오바산조 장군이 자진하여 민정 이양. 북주 풀라니족 셰후 샤가리 대통령(1926∼2018) 취임.
1980년 한국과 수교(북한과 1976년에 먼저 수교).
1982년 전두환 대통령 국빈방문(이범석 외무장관, 함병춘 비서실장, 장세동 안기부장, 임동원 주나이지리아 대사).
1983년 무하마드 부하리 장군(41세)이 무혈쿠데타로 집권.
1985년 바방기다 소장의 무혈 군사쿠데타.
1999년 오바산조 대통령 당선.
2003년 오바산조 대통령 재선. 2006 한국 국빈방문.
2007년 민간인 출신 우마르 야르아두아오 대통령 당선.
2010년 부통령 굿럭 조너선(남부 기독교)이 대통령 승계.
2011년 굿럭 조너선 대통령 재선.
2015년 부하리 대통령(범진보의회당) 당선=첫 평화적 정권교체.
2019년 부하리 대통령 재선.
이상은 임동원자서전 142-162면을 요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