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에는 꿈과 미래가 있습니다!”
대성고 후배 여러분!
대성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는 4회 졸업생 황정근입니다.
먼저, 대성 교지 46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가고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18년 무술년은 60년 만에 맞이하는 상서롭고 귀한 황금개띠해입니다. 특별한 해에 졸업과 입학을 하는 후배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대성고등학교는 1973년 개교하여 1976년 제1회 졸업생 276명 배출을 시작으로 올해 2월 제43회 졸업생 349명에 이르기까지 45년 동안 총 28,648명의 동문을 배출하였으며, 아마도 4년 후에는 3만 명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대성인들은 그야말로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와 경제계, 학계, 의료계, 언론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맹활약을 하며 대성인의 이름을 빛내고 있습니다.
우리 대성고는 일찍부터 강북 제일의 명문대 합격률을 자랑하는 명문사학으로 명성을 떨쳤고 2011년 입학생부터는 자율형 사립고가 되어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꿈과 미래가 있는 대성고’를 모토로 하여 국가와 사회의 일꾼을 양성하고 있는 강북의 자랑, 대성고에는 꿈과 미래가 있습니다. 대성고의 마름모꼴 교표는 단단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 동서남북 사방으로 뻗어가는 학교를 상징합니다. 그 바탕색인 청색은 희망과 지성을 상징합니다.
제가 모교를 졸업한 것이 1979년이니 내년이면 40년이 됩니다. 돌이켜 보면 40여 년 전 졸업할 때까지 쌓았던 고교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1979년 졸업할 당시 대성 교지의 편집을 책임졌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어느 특정의 한 시기에 ‘대성고등학교’라는 한 장소에서 함께 했다는 인연은 대단한 것입니다. 동창회는 마치 고향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엔 언제나 어떤 보람된 풍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골 고향집입니다. 고향은 언제나 한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고향이 있다는 것은 영원히 내 편이 되어줄 우군 하나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성고등학교는 우리가 함께 했던 곳, 다시 말해 우리의 고향입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두 가지만 조언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무엇보다 뜻을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무엇보다 공부를 열심히 할 때입니다. 대나무로 치면 이 중요한 마디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두루 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향후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중요한 가치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공부는 교과서를 통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활동과 독서 등의 경험을 통해서도 할 수 있으며, 이는 여러분의 인성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친구들과 참된 우정을 나누라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는 시기가 바로 고교 시절입니다. 이 시기에 사귀는 친구들은 여러분 평생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며 어려울 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 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길 바랍니다.
우리 총동창회는 2015년에 공식 출범한 재단법인 대성고등학교 동문장학회를 통해 계속 후배 여러분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자 하며 후배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또한 ‘대성인 봄 산행’, ‘졸업 3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대성인 가족 체육대회’, ‘대성인 송년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후배 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있습니다. 후배 여러분에게 언제나 한 가족 같은 열린 동창회가 되고자 합니다.
꾸준히 발간되는 교지는 좋은 글들이 모여 큰 가치를 이루는 책으로 완성되어 훗날 모교 역사로 소중히 간직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대성 교지 발간을 축하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여러분의 건투를 빌며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