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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다음 달 1일 퇴임을 앞둔 박병대(60·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김영혜·김형태·윤재윤·황정근 변호사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로 서울대 출신 현직 남성 판사가 대법관으로 임명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를 보이는 인사들이다. 여성인 김영혜 변호사는 고려대 출신이고, 김형태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했다. 법원 출신인 윤재윤·황정근 변호사는 각자 건설소송과 선거법 소송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권위자다.
황정근(56·15기) 변호사는 15년간 판사로 일했으며 1997년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시절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신설, 긴급구속 폐지 및 긴급체포 도입 등 형사사법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대법원의 형사소송법 개정 실무를 맡았다. 선거법 분야의 권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