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912_0000093164&cID=10201&pID=10200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후보로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60·사법연수원 13기) 등 4명을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 법원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등을 거쳤다. 변협은 특히 그가 헌재 파견 연구관(1993년)과 헌재 수석부장연구관(2008년)을 거쳐 헌법 재판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헌법을 공부하는 판사들의 모임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다른 추천 후보 윤영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4·사법연수원 16기)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거쳤다. 이후 고려대 법과대학 첫 여성교수로 임용됐다.
변협은 이은애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61·사법연수원 19기)도 추천했다. 변협은 이 수석부장판사가 광주지법과 서울고법, 헌법재판소를 거치며 26년 동안 판사로 근무하면서 재판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또 황정근 변호사(56·사법연수원 15기)는 15년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법률신문 이사 및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변협 관계자는 "신임 헌법재판관은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고 청렴·공정함·정의 관념이 투철하며 풍부한 법률지식과 행정능력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이들은 법률가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경륜과 인품, 도덕성과 청렴함도 겸비했다"고 밝혔다.